본문 바로가기
별일아닌별이야기

리우올림픽/체조선수 이은주와 손연재에 대한 기대

by Alice_k 2016. 8. 8.

기계체조 이은주 & 리듬체조 손연재


운동에 관심 없는 내가 즐겨 보는 것이 있다면

바로 여자 체조 종목과 피겨스케이팅이다.


그리하여 손연재 선수의 이번 올림픽 출전 여부와 일정을 찾아보게 되었다.


(출처: 네이버)


아직 며칠 남았구나, 하고 반색하던 중

나는 또 다른 체조 선수, 이은주 선수가 출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진만 봐도 앳되어 보이는 것이 첫 출전이겠거니 했다. 

어떤 선수인지 궁금하여 꼭 봐야겠다 싶었다.


본인은 현재 중국에 거주하고 있어 

CCTV 올림픽 채널을 통해 경기를 보고 있는데,

8월 7일, 이은주 선수가 출전한다는 어젯밤, 그 시각에 티비 앞에 앉았다.

일정대로 기계체조가 방송되었고

중국 선수들과 북한 선수 사이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이은주 선수를 발견하고 내심 기대하였지만

아무래도 중국 채널이다보니 중국 선수 위주로 방송을 했기에 

이은주 선수가 도마체조 하는 모습 밖에 보지 못했다. 


순서가 안되어 아직 나오지 않는건가. 

한참 티비를 바라보다 혹시나 하여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한국에서는 이은주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기계체조 종목 자체를 방송하지 않는다는 것 아닌가!


진짜 너무하다 싶었다.

예전에 김연아 선수 무명때도 마찬가지였지만

1등이 아니면 관심조차 주지 않는 한국 미디어의 현실에 분개할 수밖에 없었다.


시청률 때문에 일부러 방송하지 않았다면 더더욱 분개할 일이다.

아무리 경력이 없는 선수이고 관심이 부족한 종목이라 하더라도

올림픽까지 출전한 선수라면 출전 배경이 어떻든 간에

없는 관심도 모아주고 격려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비인기 종목이 설자리가 없는 땅에서

한 나라를 대표하여 출전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 않은가.

시합이 다 끝날때까지 기사 한마디 써보내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물론 지금은 순위 안에 들지 못하는 성적이지만

내가 본 도마위의 이은주 선수 체조는, 난이도는 높지 않았을지언정 

완벽하고 깔끔했다.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라해도 과언이 아니라 본다.




어쨌거나 이제 남은 경기에서

나의 개인적인 기대주, 손연재 선수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남의 눈과 입을 의식하지 말고

잘해내주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보그지에 선정된 기사 사진 하나 투척해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