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가면 언제나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
프랑스 조계지
프랑스조계지는 한국인 사이에서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현지에 가서 '프랑스조계지가 어디에요?' 라고 물으면
아는 사람이 ... 글쎄 몇 안될 것 같다.
지난번에 정안사에서 여기까지 걸어간 적이 있었는데
지도상으로 볼때 보다 훨씬 멀었어서
이번엔 지하철을 갈아타고 갔다.
창수루 역에서 내렸는데 그래도 멀다.......
그린 앤 세이프 Green & Safe
예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간만에 상하이에 온 김에 여기먼저 들렀다.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라 1, 2층 꽉꽉 찼다.
다들 식사하고 있는데 나는 시간이 없어 빵만 뜯어 먹었....😂
맛있다.! 몇개는 포장해옴
시간이 없다해놓고 걸어서 한참 걸리는 파린느 Farine 에 걸어가보기로 한다. ㅋㅋ
파린느는 예전부터 엄청 유명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기에. !
상하이는 길과 건물이 너무 예뻐서 산책하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이런 중국스러운 풍경 - 길거리, 나무, 테라스 할 것 없이 빨래를 마구 널어놓는,
이런 풍경이 도심에도 있다는 것이 참 인간답고 좋다.
상하이 도서관을 지나 걷고 또 걷는다.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도 걷는 것이 좋다.
가기 전에 복잡한 교통에 길을 건너는 것도 괜히 걱정했는데
내 예상보다 교통질서 너무 잘 지킨다 ㅋㅋ
걷다보니 어느 새
파린느 FARINE 도착.
상하이에 산다면 아마 음청 자주왔을 듯한 베이커리&카페,
예쁜만큼 가격은 사악하다. ☹
조각 케익들이 너무 예뻐 하나 사고
커피도 한잔.
사실 여기 커피맛은 별로라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그래도 온김에 한 번 마셔봤거늘.
아.. 그냥 주문하지 말걸 그랬나 ㅋㅋㅋ
별것도 없는 컵이 왜인지 예뻐보이는 건 뭐지? ㅋ
그렇게 커피 한잔 사들고 지하철을 타고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와서 케익 상자를 뜯었는데....
끔찍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과일이 막 널부러져있다....
앞으로 이런 예쁜 케익은 포장하지 말고
그자리에서 먹어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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