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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L O N D O N

23.MAY.2013 드디어 출발!

by Alice_k 2013. 6. 19.

나 정녕 떠나네.

간밤에 잠도 잘 못자고
평소 출근할 때보다 한참 일찍 일어나
짐을 꾸려 집을 나섰다.



공항에 도착하여 티켓을 발권하고
사이버 환전으로 미리 신청해 둔 파운드를 찾으러 갔다가
스타벅스에서 망고바나나 프라푸치노를 한잔 들이켜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벤치에 앉아 떠나가는 사람들을
넋놓고 바라보았다.

면세점에서 뭘 살 계획이 전혀 없었기에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결국 쇼핑을 시작했는데
이제 더이상 백화점표 화장품을 구입하지 않는 나는
도대체 무엇을 사야할 지 막막했다.
싸다는 이유로 뭔가를 사고싶게 만드는
그런 충동에 이끌려 결국 구입한 건
영국가서 팔 담배 한 보로.
그리고 mac 아이라이너.
이거 하나 사는데 엄청 고민했다. 색상 고르느라 ㅡㅜ

그러다보니 출발 시간이 가까워져서 터미널로 이동했는데
부랴부랴 도착했더니
어라? 탑승을 안한다?
뭐지 했더니 뱅기 지연이란다 ㅠ
기다리는 대신 밀쿠폰 주면서 사먹으라길래
파리바게트 샌드위치와 음료 하나로
8천원 밀쿠폰을 날려버렸다.
왜 그랬을까 ㅠㅠㅠ

갑자기 생각난 레페토는 매장을 찾지 못했고
광채를 내뿜는 조 말론이 자꾸만 눈에 들어오는데
어디서 들어본 건 있어가지궁
들어가볼까 하다가 향수사서 뭐하랴.하며 탑승구로 돌아갔다.

거기서 또 한시간이 넘게 지속된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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