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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완전 사랑할 영국 드라마, 인사이드 넘버나인 Inside No.9

by Alice_k 2016. 7. 18.


요즘 중국에서 영드&미드를 자주 보고 있는데

중국에서 왠 영어 드라마냐, 할수도 있지만

중국은 iQIYi 나 Youku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무료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꽤 다양하다.

더군다나 영어와 중국어 자막이 동시에 서비스되어 언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고 말하고 싶지만 실상 그냥 재미로 보는 것임 ㅋㅋㅋㅋ

최근 중국 내 외화 드라마나 영화에 제한&검수 정책이 시행되고 있어 갈수록 볼 수 있는 것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긴 하나

그래도 아직 왠만한건 무제한 감상 가능하다! (중국내에서만 가능)



최근 얼마동안 미드 Revenge를 감상하였으나

갈수록 꼬이고 꼬이는 말도 안되는 설정에 질려버려서 신선한 작품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것이 인사이드 넘버나인<Inside No.9>


이런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은 정녕 천재인가, 하면서 보게된 드라마.



모든 사건은 "9번지"에서 벌어지는데,

에피소드마다 각기 다른 소재와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각 에피소드가 30분 정도의 길이로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정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궁금증을 자아내며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의미를 담고 있어 

집중하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게 만든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에피소드는 시즌2의 두번째 에피소드,

<The 12 days of Christine>, 마지막엔 정말 눈물날 뻔 했다.




가장 재미있게 봤던 것은 시즌1 에피소드 4 <Last Gasp>인데,

그나마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에피소드였던 것 같다.




시즌1 에피소드 3<Tom&Gerri>를 보고 나서는

무엇이 진짜인가, 무엇이 현실인가를 두고 남친과 한참동안 토론했을 정도다 ㅋㅋ




한편의 문학작품을 보는 듯한 인사이드 넘버나인은 

영국식 블랙코미디의 정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사랑과 복수, 재벌이야기 등이 만연한 우리네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사회 풍자와 인생 철학이 담겨있는 드라마로

'극'의 진정한 고수란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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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에피소드도 빠른시일내에 끝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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